[경기 수원점] 골반성장판-리서사인!(임영권 박사의 성장치료 두번째 이야기)
4,332회 23-04-24 09:58
본문
안녕하십니까?
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 한의학 박사 임영권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성장 진단과 성장치료에서 중요한 5가지 중
척추측만증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골반 성장판이라고 할 수 있는
리서사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서사인이란, Risser sign의 한글 표기인데요,
청소년기에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리서사인이 나타나고 완전히 막혀있을 때는 성장이 거의 끝나감을
알 수 있기에 중요한 진단 지표입니다.
아래의 사진 1과 사진 2는 같은 만 12세인데, 리서사인이 없는 여아(사진 1),
리서사인이 있는 여아(사진 2)의 경우입니다.
[사진 1]
위의 사진 1에서는 붉은 원안 부분에 아무 라인이 나타나지 않기에 리서사인이 아직 없다고 판단합니다.
[사진 2]
위의 사진 2에서는 붉은 사각형 안에 검은 라인이 정확히 보이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리서사인은 진행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진 1과 사진 2로 다르게 나타날 때에는 “모든 것이 똑같다"라는
전제하에서는 리서사인이 발생하기 시작한 사진 2의 단계에 해당하는
여아가 더 성숙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 하나만으로 진단하지는 않으나 특히 성조숙증일 경우에는
매우 중요한 진단과 치료 지표가 됩니다.
리서사인을 통해 사춘기의 시작과, 급성 성장 시기를 추정할 수 있고,
현재 키, 몸무게 상태와 아울러 2차 성징 발현의 정도를 측정하여
종합적으로 성장을 예측하며, 현상태에 맞는 치료와 처방을 하게 됩니다.
물론 개인차도 매우 많아서, 위의 사진 1의 학생과
사진 2의 학생은 리서사인과 골연령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인데,
이럴 때는 골연령과 팔꿈치 뼈의 성숙도(엘보우 라테랄 성숙도)를
필히 참고해야 합니다.
오늘은 중요하지만 흔히 간과하기 쉬운
리서사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성장은 한두 가지 약물과 치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니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